토(土) — 뜻과 읽는 법
토(土)는 오행 중 흙의 기운입니다. 받아들이고 머무르게 하는 방향을 가리킵니다. 다른 넷과 달리 한 계절을 통째로 갖지 않고 계절과 계절 사이에 놓입니다.
어느 글자가 토인가
지지에서 토만 넷인 것은 자리 때문입니다. 봄과 여름 사이, 여름과 가을 사이처럼 기운이 바뀌는 길목마다 토가 한 자리씩 놓입니다. 그래서 토 지지는 앞 계절의 기운을 지장간 안에 남겨 두고 있습니다.
다른 기운과의 자리
| 관계 | 상대 |
|---|---|
| 토가 낳는다 | 금 — 흙에서 쇠가 나옵니다 |
| 토를 낳는다 | 화 — 타고 남은 것이 흙이 됩니다 |
| 토가 다스린다 | 수 — 흙이 물을 막습니다 |
| 토를 다스린다 | 목 — 뿌리가 흙을 파고듭니다 |
겉에 없어도 숨어 있는 자리
토는 정기가 토인 지지 말고도 다른 지지의 지장간 속에 들어 있습니다.
인(무) · 사(무) · 오(기) · 신(무) · 해(무)
정기가 토인 넷 말고도 다섯 자리에 더 들어 있습니다. 99점집이 오행 분포를 낼 때 지지를 지장간으로 펼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— 겉 글자만 세면 실제 구성과 어긋납니다.
토가 일간일 때
일간이 무·기라면 토가 곧 「나」입니다. 그때 다섯 기운은 십신의 다섯 무리로 이렇게 읽힙니다.
| 기운 | 무리 |
|---|---|
| 목 | 관성 |
| 화 | 인성 |
| 토 | 비겁 |
| 금 | 식상 |
| 수 | 재성 |
같은 토라도 일간이 무엇이냐에 따라 자리가 통째로 바뀝니다. 이 표가 그 뜻입니다.
어디까지 말할 수 있나
지지에 토가 넷이라 오행 분포에서 토가 커 보이는 사주가 흔합니다. 그 숫자 자체가 좋고 나쁨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— 그 토가 일간을 받쳐 주는 자리인지 눌러 놓는 자리인지가 다른 이야기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