출생 지역이 왜 필요한가
출생 지역을 묻는 이유는 하나입니다. 경도 보정 때문입니다. 한국 표준시는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삼는데 국토는 그보다 서쪽에 있어서, 시계가 가리키는 시각과 태양이 실제로 그린 시각이 어긋납니다. 이 어긋남의 크기가 지역마다 다르므로, 어디서 태어났는지를 알아야 시각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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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역이 정하는 것은 분(分)이다
경도 1도는 4분입니다. 서울은 경도 126.98도이고 보정은 −32분, 부산은 129.08도이고 −24분입니다. 시계로 같은 시각에 태어났더라도 서울 출생과 부산 출생은 진태양시가 8분 벌어집니다.
국토 전체로 넓히면 가장 동쪽인 울산이 −23분, 가장 서쪽인 전남과 제주가 −34분으로 11분 차이입니다.
8분이 갈리는 자리
사주의 시는 두 시간씩 열둘로 나뉘고 경계는 홀수시 정각입니다. 오시(午時)는 11시부터 13시까지, 미시(未時)는 13시부터 15시까지입니다.
시계로 13시 28분에 태어난 두 사람을 놓고 보면, 서울 출생은 32분을 빼서 12시 56분이 되어 오시에 남고, 부산 출생은 24분을 빼서 13시 04분이 되어 미시로 넘어갑니다. 8분이 시주 두 글자를 가르는 자리입니다.
밤 시간대라면 일주까지 걸립니다. 자정 부근 출생은 보정 뒤의 시각이 23시를 넘었는지에 따라 날짜 판정이 달라지므로, 여기서도 지역이 결과에 닿습니다.
도 단위면 충분한 이유
시나 구 단위까지 받지 않고 도 단위로 묻는 것은 그 아래에서 값이 거의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. 경기의 대표 경도는 127.05도로 보정이 −32분인데, 이는 서울과 같은 값입니다. 한 도 안에서 동서로 벌어지는 폭은 대개 1도가 되지 않고, 그 차이는 분 단위로 몇 분에 그칩니다.
몇 분의 차이는 시진 경계에서 멀리 떨어진 시각에는 아무 글자도 바꾸지 않습니다. 경계 근처 출생일 때만 의미가 생기는데, 그런 경우에는 출생 시각 자체를 분 단위로 확인하는 편이 지역을 잘게 쪼개는 것보다 확실합니다.
함께 보는 용어와 글
99점집은 출생 지역을 고르면 해당 보정을 자동으로 적용하고, 몇 분이 빠졌는지를 「계산 근거 보기」에 그대로 적습니다.